충격! 지드래곤 태국 방콕 콘서트 돌연 취소, '예기치 못한 상황' 그 배경은?

 

가수 지드래곤의 태국 방콕 콘서트가 돌연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드래곤 측은 지난 11일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8월 2일 예정되었던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방콕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번 결정은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이라고만 명시되었으며, 콘서트를 고대하던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드래곤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 공식 발표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1일 공식 팬페이지(비스테이지, 팬플러스원 등)를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오는 8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의 방콕 공연이 취소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을 얼마나 기대하셨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지속적인 인내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곧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환불 절차는 발생하지 않지만, 공연을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숙박 예약을 마쳤던 팬들의 시간과 비용은 허공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불과 공연 개최 23일을 앞두고 돌연 취소를 공지하면서, 소속사 측의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불친절한 설명은 지드래곤을 기다렸던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경우,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남기는 것이 관례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월드투어 '위버멘쉬' 진행 상황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경기 고양에서 8년 만의 단독 콘서트인 월드투어 '위버멘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일본 도쿄와 오사카, 필리핀 불라칸, 마카오,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등 여러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7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3일간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7월 19일과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7월 25일과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을 거쳐 홍콩, 미국, 프랑스 등지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투어 진행 중 지드래곤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 소식은 더욱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취소의 '예기치 못한 상황' 그 이면

표면적으로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이번 지드래곤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의 이유로 언급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운영 방식에 대한 팬덤의 지속적인 불만과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팬들의 불만은 단순히 이번 취소 사태에 국한되지 않고, 투어 전반의 운영과 소속사의 아티스트 보호 및 소통 방식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팬덤의 불만과 트럭 시위

실제로 최근 지드래곤의 글로벌 팬덤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향해 여러 요구 사항을 제시하며 트럭 시위까지 감행했습니다. 팬들은 ▲악성 루머에 대한 실질적 법적 대응과 정기 고소 체계 마련 ▲공정한 예매 시스템 구축 및 팬클럽·현지 팬 우선권 보장 ▲아티스트의 체력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의 사전 고지와 리세일 방지 정책 수립 ▲대표의 과도한 노출 자제 및 브랜드 분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소속사 사옥 앞에는 '일은 개판 셀럽놀이/갤콥대표 최용호는/해외여행 그만하고/각성하고 일좀해라/상장홍보 그만하고/억까기사 대응해/엔터업무 그만하고/안전이별 진행해/미리미리 공지하라/대관실패 촉박공지/해외팬들 속터진다' 등 적나라한 비판 문구가 담긴 트럭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지드래곤이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으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겪는 트럭 시위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합니다. 팬덤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볼멘소리를 넘어 소속사의 무능한 엔터테인먼트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경고로 해석되었습니다.

이전 공연 운영에서의 문제점

이번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 외에도 소속사의 이해하지 못할 일처리 방식은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일례로, 지드래곤의 큰 행사였던 한국 공연 당시 발생했던 75분 지각 사태가 있습니다. 당시 공연 지연은 아티스트의 늑장 때문이 아닌, 자연재해로 인한 무대 수리 탓에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와 홍보대행사의 형편없는 언론 응대와 공지 탓에 지드래곤이 홀로 '지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 부재는 팬들의 불신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해외 공연장 선정 및 기획에 대한 불만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태국 공연의 경우, 연중 가장 덥고 강수량이 많은 우기에 야외 공연장이 대관되었고, 공연 한 달 전까지도 예매 일정이나 티켓 정보가 공지되지 않아 팬들의 항의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마카오,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협소한 공연장이 대관되어, 결국 공연 일정이 급히 추가되면서 지드래곤이 체력적 부담이 큰 3일 연속 공연을 소화하는 무리한 일정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정 변경은 여러 지역에서 반복되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아티스트 보호 및 소속사 홍보 관련 논란

팬들은 소속사의 아티스트 보호 조치에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별다른 진행 상황을 공유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소속사의 대응 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드래곤의 공식 활동에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최용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회사 홍보 기사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미지가 과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가 아티스트보다 자사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상품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불만들은 결국 지드래곤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라는 최악의 엔딩으로 이어지는 배경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사태의 함의와 향후 전망

이번 지드래곤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는 단순한 공연 취소를 넘어, 소속사의 운영 역량과 팬덤과의 소통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미 대관까지 마친 공연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지 못하는 패널티도 주어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소속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창작 환경과 건강, 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소속사의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월드투어 '위버멘쉬'를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 사태는 그의 활동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드래곤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와 관련한 소속사의 명확한 설명과 향후 개선된 모습이 요구됩니다. 앞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팬덤의 신뢰를 회복하고 아티스트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