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이슈: 바이비트 해킹 사태
- 사건 개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이더리움 15억 달러(약 2조 원) 상당을 탈취한 사건 발생.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2014년 마운트곡스(4.7억 달러), 2021년 폴리네트워크(6.1억 달러) 사건을 능가함.
- 영향:
- 이더리움 가격이 24시간 내 4% 급락하며 2,698달러로 하락.
- 투자자 신뢰 저하로 바이비트에서 40억 달러 규모 뱅크런(자금 유출) 발생.
- 비트코인도 연쇄적으로 9만 달러 선 붕괴 및 알트코인 전반의 약세 유발.
2. 비트코인 조정 장세 심화
- 가격 변동:
-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11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9만 3천 달러 대로 15% 이상 하락.
- 공포탐욕지수 25 기록(극단적 공포 구간), 6개월 만에 최저치.
- 원인:
- 미 연준 금리 인하 지연 및 미중 무역 갈등으로 시장 불확실성 증가.
-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월 한 달간 9억 달러 순유출 발생.
- 마이크로스트래티지(現 스트래티지)의 2만 356개 추가 매수에도 하락세 지속.
3. 알트코인 약세 확대
- 이더리움: 해킹 사태로 인해 2,500달러 선 위협받는 중.
- 리플(XRP): 4% 하락한 2.47달러로 거래되며 6개월 상승분 일부 상실.
- 솔라나(SOL): 고점 대비 55% 급락하며 140달러 대까지 추락. 변동성 심화.
- 파이코인(Pi Network): 1.24달러 도달 후 유동성 부족 및 보안 논란으로 투자자 신중론 확산.
4. 거시경제적 압력 요인
- 관세 전쟁 우려: 트럼프 정부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강화 발표로 글로벌 시장 불안.
- 금 시세 상승: 안전자산 선호로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 암호화폐 시장 자금 이탈 가능성 제기.
- 기술적 분석: 비트코인의 9만 달러선 재테스트 필요성 대두, 추가 하락 시 8만 5천 달러까지 지원 가능성 예상.
5. 전망 및 시사점
- 단기: 해킹 사태 및 정책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지속 예상.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전환 또는 현금 보유 선호.
- 중장기:
- 비트코인 ETF 유입 회복 및 미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정책 발표 시 포모(FOMO) 재점화 가능성.
- 이더리움의 보안 강화 및 알트코인 생태계 개편 필요성 대두.
- Pi 네트워크 등 신흥 코인의 실제 유용성 검증이 관건.
결론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리스크, 보안 취약성,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조정 국면 진입. 투자 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주요 이벤트(연준 금리 결정, 거래소 규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