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하가 지난 3월 30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녀의 남편이 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본명 이효종)인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공통분모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윤하의 음악 세계와 맞물려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윤하의 마음을 사로잡은 '과학쿠키'는 누구?
윤하의 남편으로 알려진 과학쿠키는 구독자 44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과학 유튜버입니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물리교육을 전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과학저널리즘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인재입니다.
물리교사 출신인 그는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론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콘텐츠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유튜브 시리즈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 과학문화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전문성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는 과학 관련 강연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특별한 연결고리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윤하 역시 평소 과학과 우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우주 여신'이라는 별명처럼, 윤하는 자신의 음악에 과학적인 소재들을 꾸준히 녹여왔습니다.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경계를 이별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오르트 구름'은 보이저호를 의인화해 도전 정신을 노래했습니다. 이 외에도 '혜성', '별의 조각', '살별' 등 다수의 곡에서 과학과 우주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윤하는 과거 인터뷰에서 "호기심이 작업의 동력"이라며 과학 탐구에 대한 즐거움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과학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점이 두 사람을 이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사는 확인 불가, 과학쿠키는 '좋아요'로 화답
윤하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결혼 상대에 대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학쿠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신 영상에 달린 팬들의 결혼 축하 댓글 ("윤하 잘 부탁드린다", "결혼 축하한다" 등)에 일일이 '좋아요'를 누르며 간접적으로 결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하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윤하는 지난 5일 팬카페를 통해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며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아름다운 공통점으로 만난 윤하와 과학쿠키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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