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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아녔다”···고 김새론 유족 반박하며 소송전 알려

무료색칠나라 2025. 3. 31. 22:05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관계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특히 세간의 뜨거운 감자였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고인의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수현 기자회견, 의혹 전면 부인

31일,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과의 관계에 대해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고인과는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에 약 1년여 정도 교제했다"고 밝히며, 이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의 기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외면이나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고인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과거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서는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후자를 택했던 것 같다"며 당시 드라마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해명했습니다.

유족 측 주장과 증거 반박

김수현은 유족 측과 가세연이 제기한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의 근거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사설 감정 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 속 인물이 동일인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 등이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며, 이는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교제'라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소속사의 채무 압박 의혹에 대해서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는 소속사 전 대표가 고 김새론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에게 내용 증명 발송이 행정 절차상 불가피함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는 채무 압박이 아닌 법적 절차 준수였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120억 손해배상 소송 제기

결국 김수현 측은 법적 대응을 선택했습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기자회견 당일, 고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라고 주장하는 인물,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총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 소장 역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소송은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과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이 생략된 이유도 소송 제기로 사안이 수사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실공방의 향방은?

김수현이 직접 나서 미성년자 교제 등 핵심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고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고 김새론 측 유족과의 진실공방은 이제 법정에서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수사 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통해 이번 논란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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