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회색빛 콘크리트 옥상이 푸른 정원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현장! 오늘 소개할 극한직업은 바로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창조하는 옥상 조경 작업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자재를 옮기는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삭막한 옥상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하게 될까요? 함께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빠져보시죠!
하늘 위 정원을 만드는 첫걸음: 자재와의 사투



옥상 조경의 시작은 만만치 않습니다. 무거운 합성목 데크와 정원 조성 자재들을 건물 옥상으로 옮기는 것부터가 난관이죠. 특히 안전 문제로 크레인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 복잡한 도심 속에서 전기줄과 건물 유리를 피해 자재를 하나하나 옮기는 과정은 숨 막히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무전기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진행되는 자재 운반 작업은 숙련된 팀워크 없이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수평 맞추기부터 흙 다지기까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기초 작업





무사히 자재를 옥상으로 옮겼다면, 이제 본격적인 옥상 조경 작업이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것은 나무 바닥을 설치하기 위한 수평 맞추기! 옥상의 특성상 경사지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연 각 파이프를 정확한 크기로 잘라 틀을 만들고, 그 위에 합성목 데크를 꼼꼼하게 고정시키는 작업은 숙련된 기술과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또한, 식물을 심기 위한 바닥 기초 작업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방근 시트, 배수판, 부직포를 차례로 깔고, 일반 흙보다 훨씬 가벼운 인공 토양인 펄라이트를 넓게 펼쳐 다져주는 과정은 마치 거대한 모래밭에서 작업하는 듯 고된 작업입니다.
비 오는 날의 축복? 흙 작업과 영양분 공급


신기하게도 흙 작업을 진행하는 날, 하늘에서 단비가 내립니다. 펄라이트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줄 상토를 섞는 작업에는 오히려 비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따로 물을 뿌릴 필요도 없고, 먼지가 날리는 것도 줄어드니 일석이조인 셈입니다. 배수성이 좋은 펄라이트와 영양 가득한 상토가 만나, 비옥한 정원 공간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생명을 불어넣는 순간: 다양한 식물 식재




정원 공간이 마련되면, 드디어 옥상 조경의 하이라이트! 푸릇푸릇한 나무와 형형색색의 꽃들이 옥상으로 옮겨집니다. 고층 옥상의 환경을 고려하여 건조에 강하고 관리가 용이한 식물들이 선택되는데요. 얕은 토심에서도 잘 자라고 강한 햇볕과 바람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식물들입니다. 식물의 특징과 모양을 고려하여 위치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세심하게 식재하는 과정을 통해 삭막했던 옥상은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극한직업 옥상 조경 휴식과 아름다움을 더하는 마무리 작업




식물 식재 후에는 옥상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합니다. 아연 각 파이프 틀 위에 타일을 붙여 만든 벤치는 깔끔함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또한, 정원 중앙에는 묵직한 자연석을 배치하여 특별한 포인트를 더합니다. 장비 사용이 어려운 옥상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인력으로 옮기는 작업은 극한직업다운 고된 과정이지만, 완성된 정원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작업자들은 묵묵히 땀을 흘립니다.
약 5일간의 땀과 노력 끝에 완성된 옥상 정원! 회색빛 콘크리트 옥상은 이제 푸른 나무와 화사한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에너지 절감과 대기 오염 정화 기능까지 갖춘 옥상 정원은 도시인들에게 소중한 힐링 공간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극한직업 옥상 조경 작업자들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